부산항 수역시설 관리권을 넘겨받은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이갑숙)는 국립해양조사원과 공동으로 부산 북항과 감천항에 해저정밀조사 용역을 이달 5일부터 7개월간 실시키로 했다.
약 5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해저정밀조사는 부산항의 지형과 장애물 유무를 멀티빔(다중)음향측심기와 사이드 스캔소나 등 첨단장비가 동원돼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BPA는 지난 2월 감만부두 앞 해저정밀조사를 실시해 암반과 폐원목, 콘크리트 덩어리, 장애물 등을 부산청에 제거를 요청해 조치한 바 있는데 이번 조사 결과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이 안심하고 운항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