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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제조업 주 생산품 글로벌 경쟁력 대체로 양호
자동차부품업의 제품 경쟁력 가장 높아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지역 수출제조업 200개체를 조사한 ‘부산지역 수출제조업체 글로벌경쟁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 응답업체의 52.5%가 자사 주 생산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다소 높은 수준’(40.5%) 이거나 ‘최고수준’(12.0%)이라고 응답해 대체로 주 생산품목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 ‘중간수준’ 39.5%, ‘다소 낮은 수준’ 7.5%, ‘매우 낮은 수준’ 0.5%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업의 제품 경쟁력이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 조사업체의 23.1%가 자사 제품 경쟁력이 ‘최고 수준’이라 응답했고 42.3%는 ‘다소 높은 수준’이라 응답해 65.4%가 제품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완성차 업계의 글로벌화에 따른 지속적인 R&D 투자와 품질 개선 노력이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조선기자재업 역시 ‘최고 수준’(10.5%) 이거나 ‘다소 높은 수준’(50.0%)으로 응답한 비율이 60.5%로 나타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발.섬유, 전기.전자, 화학 등의 업종은 상대적으로 경쟁력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류 수준을 5로 볼 때 자사 주 생산품의 부문별 글로벌 경쟁력 수준에서는 ‘품질·기술력’이 3.84로 가장 높았고, 그 외 부문에서는 ‘수출가격’ 3.71, ‘노동생산성’ 3.67, ‘브랜드’ 3.60, ‘마케팅’ 3.53으로 나타났다.

지역 제조업이 시장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가장 치열한 경쟁기업이 속한 국가를 묻는 질문에 중국이 38.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일본 25.8%, 유럽 15.8%,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11.6%, 미국 7.9%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경쟁이 가장 심한 업종은 신발.섬유업종으로 응답업체의 52.6%가 중국 기업과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자동차부품업은 15.4%만 중국 기업과 경쟁이 치열하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중국과의 경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이어 경쟁이 가장 심한 일본과는 조선기자재업과 전기.전자업종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기자재업 응답업체의 42.1%, 전기.전자업은 41.9%가 일본 기업과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고 응답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일본이 전통적인 조선 강국인데다 전기.전자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수출금융 지원강화’였다. 조사 응답업체의 59.5%가 이에 대한 지원을 요구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해외마케팅 지원’ 18.0%, ‘해외시장 정보제공 강화’ 15.0%, ‘국제 전문인력 양성’ 5.0%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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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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