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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통 100일... 총 이용승객 3백만 명 돌파
부산 사상에서 김해 삼계까지 총 연장 23.8Km 구간에 1일 424회 운행되고 있는 ‘부산-김해 경전철’이 12월 25일을 기점으로 100일을 맞이했다.

지난 9월 16일 개통한 부산-김해 경전철에는 1일 평균 3만1백여 명이 승차하고 있으며, 개통 100일 만에 총 이용승객 300만 명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부산 사상역과 대저역은 부산도시철도 2·3호선과 환승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1일 평균 이용승객 각각 5,600명, 4,400명으로, 총 21개 역사 중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김해국제공항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공항역에는 1일 평균 1,600여명이 승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3개역(대저·사상·공항역)의 1일 평균 이용승객은 약 11,600명으로, 21개역 이용승객의 약 40%에 달하고 있다.요일별 경전철 승차인원은 토요일/일요일/평일 순으로 각각 34,700명/29,300명/27,500명으로 토요일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0월/11월/12월에 각각 30,400명/30,000명/29,040명이 이용했다. 이는 동절기에는 추위 등으로 인해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선호하는 시민이 다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부산·김해 경전철 수요창출이 최대 과제
그러나 부산-김해 경전철 이용승객은 계획수요의 17%선에 불과한 실정으로 향후 최대 과제는 역시 이용객 확대이다.

부산시는 관내 전역에 설치한 500여 개소의 버스정보안내기, 대형도로전광판, 김해공항전광판, 부산도시철도 등을 통해 경전철 이용에 대한 홍보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경전철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부산-김해 경전철 사진 공모전’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보다 많은 승객을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전철 수요 창출은 정부, 부산시, 김해시와 사업 시행자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시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맞춤형 新대중교통 수단 변신 도모 및 도시 광역화 촉진
부산-김해 경전철은 우리나라 최초로 전 구간 지상 무인자동운전방식으로 운행된다는 점에서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안전운행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지난 9월 16일 개통이후 2건(불암역, 공항역)의 출입문 닫힘 불량 장애가 발생했으나, 이를 즉시 시정해 9월 25일 이후에는 단 한 건의 운행장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부산·김해경전철운영(주)의 홈페이지 내 ‘고객의 소리’ 코너 및 콜센터에 접수된 총306건의 시민 건의사항은 거의 대부분 개선되었다고 덧붙여 전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출입문 개폐시간을 당초 20초에서 환승역 30초, 일반역 25초, 종착역 30~60초로 변경해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 △전동차 냉·난방 온도 조절, △소음민원 해결을 위한 열차 속도 조절, △전동차 난방을 1량 당 3.4㎾ 증대, △게이트 통과시 교통카드인식 속도 향상, △전 편성차에 대한 행거 볼트 고정, △리미트 센서 교체로 출입문 닫힘 상태 전면 개선, △운행장애 재발 방지를 위한 일일점검을 강화 등을 통해 도시광역화 촉진 및 맞춤형 신 대중교통수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김해 경전철이 부산과 김해 지역시민의 교통편의 증진 및 부산을 대표하는 광역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부산시민들에게 부산-김해 경전철을 적극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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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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