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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부산으로 도심속 웰빙 숲을 만나다 - 2011 도시녹화 및 공원행정 16개 구․군 평가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11-1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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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가운데 무성한 푸른 숲이 자리해 있다. 그곳에서 시민들은 일상적인 생활속의 여유와 휴식을 취한다. 행복 재충전이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은 사람의 인성을 풍부하고 부드럽게 하는 촉매제로 활력을 준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도시녹화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하리라.

부산시는 ‘2011 도시녹화 및 공원행정 구․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동래구(최우수), 금정구(우수), 강서구(장려)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올해 16개 구․군에서 추진한 도시녹화 및 공원 조성․관리 업무에 대해 지난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됐다. 시 녹지정책담당을 반장으로 평가반을 구성해 △도시녹화 및 공원조성 사업비 확보 △희망나무, 나무은행 운영 등 그린부산 나무심기사업 실적 △공원조성 및 녹화사업 현장시공 실태 △기타 수범사례 및 특수시책사업 등 7개 분야 23개 항목에 대해 서면 및 현장방문 평가를 했다.

올해 16개 구․군에서는 시비사업으로 가로수 정비, 중앙분리대 녹화, 고가도로 하부녹화, 학교공원화사업 등 6개 분야 56개의 사업과 국비 확보를 통해 도시 숲 모델(시범)사업, 산림공원 등 4개 분야 34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주5일근무제 정착 및 웰빙에 대한 관심 제고 등 어느 때 보다 생활권 도시녹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부산그린트러스트 활동을 통한 공원활동가 양성 △커뮤니티가든 조성 △상자텃밭 가꾸기 사업 △시민나무심기 등 시민참여형 녹지행정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아울러, 올해는 2009년 그린부산 선포 이후 ‘제1기 부산그린사업’을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그간 그린부산 나무심기사업을 통해 △나무심기 200,579주 △희망나무심기 159,598주 △나무은행 운영 62,512주 △시민참여 84회/5,211명 등의 실적을 일구어 내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구․군의 재정난 등의 요인으로, 도시녹화사업이 전액 시비로 진행되는 등 녹지예산에 대한 자체예산 확보보다는 국․시비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녹지행정에 대한 기관장의 관심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제2기 부산그린사업(2012~2014년)이 내년부터 시작됨에 따라 도시녹지의 질적 조성과 녹지관리체계 구축 등 관리기반 확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 동래구, 금정구, 강서구가 구별 특수시책 및 수범사례를 비롯 7개 분야 23개 항목에서 두루 우수한 성적을 받아 수상하게 됐다. 구별 주요 사례로, 동래구는 11억원의 민간투자를 받아 민관(民官)이 함께 문화로 500m 구간에 이팝나무 등 10,999주를 식재해 ‘명품 가로숲길’을 조성했다. 금정구는 범어사 상행길 1.2km에 오감을 통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했다. 강서구는 녹산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생산성 저하를 우려해 야간에 버즘나무 가로수 9,000주에 대한 흰불나방 박멸작업을 추진함으로써 입주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부산시는 이번에 선정된 3개구에 기관 표창 및 포상금(총1,120천원), 관리예산(총1억원)을 지급했다. 아울러 우수사례를 전 구․군에 알려 그린부산 조성사업이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상식은 12월말 개최 예정인 부산시 종무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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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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