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해 1월 군부대에서 BPA로 이관된 남구 감만동 부산항 8부두시설 85, 86번선석을 내년 초부터 ‘컨’ 부두로 활용키 위해 시설 보수 등 설계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안벽 길이 300m, 총 면적 12,000㎡에 달하는 부지를 컨 야적장으로 사용하는데 필요한 토목시설과 급수 및 소화설비, 배수시설, 진입도로 등 부대시설을 검토해 설계도면을 작성할 예정으로 있으며 BPA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36억여원을 투입한다.
북항-신항간 해상셔틀 전용선의 화물을 집하하는 등 컨테이너 부두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1980년부터 운영에 들어간 8부두는 1만5천t급 3척 등 6척의 선박이 동시 접안 가능하며 국방부와 해양부가 각각 관리, 주로 군수품과 잡화, 컨테이너 등을 취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