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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요우커(遊客) 잡기에 나섰다 - 중국최대여행사 CYTS와 관광사업 협력위한 MOU
  • 기사등록 2011-1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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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발 빠른 ‘City Travel Marketing’이 요우커(遊客, 중국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7월 중국최대여행사인 CYTS(The China Youth Travel Service Tours, 중국청년여행사)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부산단독여행상품을 출시한 것을 비롯 자유여행객(FIT) 등을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관광도시 부산’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11월 현재 관련 온라인 채널의 유입자수가 150만 명을 넘고 있으며, 그 열기가 여행상품 구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12월 5일 중국 북경을 방문하고 부산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번 방문은 부산을 요우커에게 잠재적인 매력도가 높은 도시로 판단한 CYTS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12월 6일 오전 11시(중국 시간) CYTS 본사에서 진행되는 협약식에서는 백성택 국제대사와 Gao zhiquan(까오주췐) 副 CYTS CEO가 서명자로 나서 MOU를 체결하고 △부산단독여행상품 개발 및 판매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적자원 교류 △부산관광자료 홍보 등 중국 내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게 된다. CYTS는 현재 부산 패키지 상품과 FIT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보다 다양한 부산상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방문단은 12월 7일까지 중국 북경에 머물면서 중국 대형여행사 및 로컬 기업체 담당자 등 MICE 관계자를 만나 부산관광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항공사 최초로 지난 6월 부산에 단독 노선을 개설.운영하고 있는 ‘해남항공’과의 만남을 통해 향후 부산 요우커 모객 증진을 위한 실제적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은 한․중 수교 20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한류 등의 영향으로 더욱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온.오프라인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로 세계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요우커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는 우리나라의 지자체들 중 가장 빠르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어에 ‘부산에 관한 모든 것(http://weibo.com/fushan2010)’이란 사이트를 개설한 것을 비롯 △FIT여행자들이 스스로 여행코스를 계획할 수 있도록 숙박지, 여행지, 교통편 등 백과사전식 정보를 제공하는 ‘부산관광 홍보 마이크로 사이트(www.busantravel.net)’ 운영 △중국최대 블로그 2.0 사이트인 ‘런런닷컴(RENREN.COM)’과 제휴를 통한 파워 블로거 초청 이벤트 등 전략적인 온라인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로컬 여행사, 기업,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개최 등 오프라인상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CYTS의 부산단독상품 출시 등을 통해 그동안 중국인들에게 서울, 제주의 경유지로만 여겨졌던 부산이 단독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알려가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더욱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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