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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희망 일터 만들기’ 두 번째 현장방문 - 이기권 고용노동차관, 르노삼성자동차, 동은단조(주) 찾아
  • 기사등록 2011-1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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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차관(사진)이 29일 오후 르노삼성자동차와 부품 협력업체인 동은단조(주)를 방문, 노사 관계자들로부터 일자리와 관련한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월 17일 이채필 장관이 ‘내일 희망 일터 만들기’ 현장방문 제1탄으로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루어진 두 번째 현장방문.

이날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기권 차관은 자동차업계의 장시간 근로 개선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주문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자동차 측에서는 “10월 이전에는 주야 2교대(주간조 9시간, 야간조 10시간)로 운영했으나, 10월부터는 수출물량 감소 등으로 주간연속 2교대제(주간조 8시간, 야간조 8시간)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물량이 다시 증가해도 주야 2교대로 환원하지 않고 주간연속 2교대제를 확고히 해 나가겠으며, 시설투자와 신규채용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물량 증가시에도 심야근로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일이 많은 안전부분의 감시단속성 업무를 부서간 전환배치를 통해 3조3교대제로 변경하겠다”고 르노삼성자동차 측은 덧붙였다.

르노삼성자동차 방문에 이어 동은단조(주) 노사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기권 차관은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가 교대제를 개편할 경우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은단조(주)는 부산 강서구 지사동 소재, 자동차부품 2차 협력업체(조향장치·변속기어·엔진부품 제조)이며, 근로자수는 180명이다.

이 자리에서 이기권 차관은 오는 2013년부터 현대자동차가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실시하기로 발표하는 등 “완성차업계가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실시하면 이에 맞추어 부품 협력업체의 교대제 개편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의 교대제 개편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대제전환지원금’의 지원수준과 지원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부터 교대제를 개편하면서 휴무조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기업에 훈련비를 우대 지원하고, 노사발전재단에 ‘자동차업계 전담 지원팀’을 설치하여 부품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교대제 개편을 위한 무료 컨설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용노동부는 한국GM 4개 공장(부평·창원·군산·보령공장)이 제출한 개선계획을 승인하고, 기한내 이를 이행하도록 시정지시를 했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개선계획에 따라 내년 2월말까지 총 2,078억원의 설비투자와 200여명의 근로자를 신규채용하게 되며 일이 많은 일부 공정은 2조2교대에서 3조2교대로 전환하고, 작업량에 따라 일부 공장·공정간 인력 전환배치도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는 이번 시정지시에서 한국GM 노사가 성실한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주간연속 2교대제로의 개편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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