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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사랑의 의료봉사 대장정 - 인류구호활동에 여념없는 그린닥터스의 박희두 이사장
  • 기사등록 2007-08-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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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눈부신 문명의 발달과 함께 세계 곳곳에는 아직도 전쟁과 재난, 굶주림에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는 난민들을 찾아 구호활동을 펼쳐온 백양의료봉사단 ‘그린닥터스’ 는 지난 1997년 부산 의료인들이 발족해 무료수술과 무료진료 등으로 지역사회 및 중국 연변 등에서 히포크라테스의 정신과 그 뜻을 실천하고 있다.

‘그린닥터스’의 박희두 이사장(부산성소의원 원장)은 2004년 창립해 북한의 룡천폭발사고로 인한 난민들에게 수차례 의약품 전달과 스리랑카,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 등 세계 각지를 순회하며 의료봉사를 행했었다.

특히, 쓰나미로 인해 인도를 방문했을 당시에는 CNN 등의 세계 유명 언론에도 조명을 받는 등 그들의 초록색 가운 훈풍에 전 세계가 주목해 국내외에 국위를 선양했는데 이에 대해 박 이사장은, “누군가가 해야 할 일에 나선 것 뿐”이라며 따뜻한 미소로 겸손함을 표하면서 세계 순회 의료봉사에서 느낀 감회를 전해 줬다.

얼마 전 터키로의 순회 진료중 한국전쟁에 참전한 한 터키 국민이 그 당시 숨져간 전우들을 떠올리면서 “그 옛날 어려움에 부딪힌 한국인들을 터키국민이 도와주었는데 이제는 그 한국인들이 우리들을 도와주니 고마움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50여년의 세월속에서도 잊을 수 없었던 한국말로 그 고마움을 전해와 의료단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린닥터스’는 현재 5천여명의 의사와 시민들이 뜻을 함께 하고 있으며 국가의 지원 없이 개개인의 자비를 털어 인류 구호 활동에 힘쓰고 있는데 국내 외국인 노동자의 무료진료는 물론 올해 4월 개성공단에 위치한 그린닥터스 개성협력병원의 개원으로 민족통일의 염원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기틀도 마련했다.

과거 테레사 수녀와 슈바이처의 인류 봉사를 위한 삶에 그 뜻을 함께 하고 있는 그린닥터스는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지금도 ‘Green Doctors’라는 이름으로 중국 운남성에서 인류구호활동을 위한 사랑의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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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8-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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