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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가 바뀌고 있다...상생문화 싹터
김무웅 편집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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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1-1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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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웅 한국철도공사 노.사간 2011년 임금협약이 2년 연속 무쟁의로 체결됐다. 이는 극으로 치닫고 있는 작금의 다른 노사간의 갈등에도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한진중공업 사태가 그랬고, 많은 기업들이 노사간의 불협화로 국가적인 경제 손실을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 그 뿐인가 티격태격하는 와중에 엉뚱하게 튕겨져 나온 불씨에 얼마나 많은 민초들이 불편과 고초를 겪었던가.
앞서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8월26일 2011년 임금교섭을 시작했다. 본교섭 2회, 실무교섭 5회 등 총 7차에 걸친 교섭을 진행해오다가 9월28일 전국철도노조의 교섭 결렬 선언으로 조정절차를 밟아왔다.
자율적 합의에 이르기 위한 두 차례에 걸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기간 연장도 있었다. 이후 우여곡절끝에 지난 11월 10일 임금교섭 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확대쟁의대책위원회 찬반투표 결과 가결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홍역을 치른 한국철도공사의 이번 임금교섭에는 특별히 주목할 점이 있다. 지난해 총액대비 4.1% 임금인상과는 별도로 지난 2009년 5월 이후 채용된 신입사원의 임금격차 단계적 회복 등을 노조는 희망했다.
이는 내가 아닌 근로자 모두가 함께 상생하겠다는 배려라는 의미를 깔고 있다. 뿐만 아니다. 노사 양측이 이번 임금교섭과는 별도로 작금의 현안에 대해서까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철도안전특별협의회’와 분야별 T/F를 운영하기로 합의하는 등 철도 안전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해 주위의 반응은 꽤 긍정적이다. 이들 양측이 한쪽의 욕심을 채우기에 아우다웅하기보다는 철도 안전의 중요성을 재인식했다는 것이다.
아무튼 2005년 한국철도공사는 출범 이후 매년 쟁의행위를 반복하며 갈등을 겪어왔다. 이런 한국철도공사 노.사가 지난해 처음으로 무결렬·무쟁의 임금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년 연속 평화적으로 임금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괄목할 일이다.
易地思之라 했던가. 당신이 나라면, 또 내가 당신이라면 어찌 하겠소. 내가 아닌 우리가 다 함께 상생하는 게 뭐겠소. 이들 양측이 이런저런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변화인가.
국토해양부가 이번 철도공사의 임금교섭 타결은 노.사 간 상생 발전하는 성숙된 모습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철도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의 2년 연속 무쟁의 임금협약 타결은 한국철도공사뿐만 아니라 공기업 노사문화에 변화의 틀을 잡았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제 대한민국의 노사문화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노사간의 양보문화, 또 함께 하겠다는 상생의 변화가 그렇다. 이러한 변화들이 작금의 혼돈스러운 세계경제를 이겨나갈 수 있는 지혜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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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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