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석학을 비롯 국내외 인문학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국제사회 도전과제에 대한 인문학적 지혜를 모으는 ‘제 오는 11월24일~26일 3일간 BEXCO에서 세계적인 석학을 비롯 국내외 인문학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사회 도전과제에 대한 인문학적 지혜를 모으는 ‘제1회 세계인문학포럼’이 열린다.
이번 '제1회 세계인문학포럼'에서는‘다문화 세계에서의 보편주의’를 주제로 기조강연, 세션, 분과회의를 개최하고, 인문학 포스터 전시, 청소년 프로그램, 스터디 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부산시, 부산 인문학 릴레이 한마당(9.30~11.21), 대학생 인문학 커뮤니티(10~11월) 등을 통해 모아진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인문학 열풍으로 전환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국제행사 개최 역량, 지자체의 의지 및 지역 인문학 연계, 해외 참가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 등을 검토해 올해 3월 부산 개최가 결정되어 세계 최초로 개최된다. 실제로 제1회 행사가 부산에서 열림에 따라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
올해 행사에는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 국내외 60여 명의 인문학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 세계에서의 보편주의(Universalism in a Multicultural World)’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인문학 포스터 전시, 청소년 대상 강연회, 스터디 투어 등 인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도 마련된다.
11월 24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기조강연, 전체.분과세션, 분과회의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24일 김우창 이화학술원 석좌교수가 ‘지구화 세계의 보편윤리 : 거처, 권리, 그리고 윤리(Universal Ethic in the Globalizing World : Accommodation, Rights, and Ethic)’, 25일 프레드 달마이어 노트르담대학교 교수가 ‘인류의 인간화 : 인문학의 지구적 중요성’, 26일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가 ‘열리는 문(Une porte qui s'ouvre)’을 주제로 다문화 시대에 대한 탁견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문화 상대주의와 보편주의’, ‘글로벌 시대의 다중정체성’, ‘문명 갈등의 양상과 전망’, ‘지구윤리와 문화소통의 가능성’ 등 소주제별로, 아시아. 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참여한 철학, 역사학, 문학, 인류학 분야의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잇따라 열린다.
아울러 주최단체별로 마련하는 ‘뉴 휴머니즘을 향하여(유네스코)’, ‘한국 인문학의 부흥(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 ‘지역성의 인문학적 성찰(부산시)’ 등의 분과회의도 이어진다.
이밖에도 △인문학 관련 기관 및 프로그램을 소개한 포스터 100여 편이 전시되는 ‘인문학 포스터 전시(11.24~26)’,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기조강연 연사 및 유네스코 협동학교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강연과 대담 등을 진행하는 ‘청소년 프로그램(11.26)’ △포럼에 참가한 국내외 인사들이 범어사를 방문하는 ‘스터디 투어(11.26)’도 마련된다.
한편 부산시는 인문학에 대한 시민 관심 제고 및 지역 인문학 붐 조성을 위해 부산 인문학 릴레이 이미 한마당(9.30~11.21), 대학생 인문학 커뮤니티(10~11월) 등을 개최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대의 다민족.다인종.다문화 이슈에 대한 의견 제시와 토론을 통해 다문화사회에서의 인류 공동의 보편적 가치 정립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인문학 행사를 통해 높아진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이번 행사를 통해 인문학 돌풍으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자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