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 부경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각종 산업용 강판 부식을 막기 위한 새로운 친환경 코팅액을 개발해 화제다.
부경대 학연협동기계공학과 김정량 씨(24, 석사과정)는 자동차, 냉장고 등 가정용품부터 산업기계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냉간압연강판 부식을 막기 위한 코팅액 크로메이트가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단점이 부각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유.무기 하이브리드 코팅액’을 개발했다.
김 씨가 연구 개발한 이 코팅액은 환경오염 유발물질인 크롬을 사용하지 않고, 티타늄과 실리콘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냉간압연강판에 이 코팅액을 처리한 뒤 소금물을 통한 부식실험 결과 기준치인 7시간 동안 부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이 친환경 코팅액 효과를 증명한 논문 ‘유.무기 하이브리드 코팅액으로 코팅된 냉간압연 강판의 열처리 온도에 따르는 내식성 연구’로 지난 10월 27일 세계 30여 개국 700명의 학자들이 참가해 506편의 논문을 발표한 하이브리드소재솔루션 국가핵심연구센터 주관의 제2회 하이브리드 소재 및 공정(HyMap) 국제 심포지움에서 우수 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친환경 표면 처리 용액 및 향상된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평가함으로써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도출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하이브리드 소재 및 공정 국제 심포지엄은 하이브리드 소재 및 특성, 하이브리드 제조 공정 관련 분야의 첨단 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학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