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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대, 수험생 대상 책읽기를 위한 미니도서관 발행
# 풍경 속으로 수험생을 끌어들인 이색적인 초대

경성대학(총장 송수건) 입학홍보처는 수능시험 후 불안과 긴장을 놓지 못할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자아탐색 및 지적 휴식에 도움을 주고자 인문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획한 '콤쌉싸름한 책읽기’(사진)를 발간했다.

총 254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경성대학교 교수가 만든 미니도서관’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듯이 실제로 경성대 51인의 교수가 참여해 인문교양, 예술, 문학, 역사,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61권의 책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 예비대학생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집필한 책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성대 입학홍보처는 올해 3월부터 인문과학연구소와 수험생을 위해 이 책을 기획하였으며, 51인의 교수는 봄부터 초가을까지 책을 고르고 원고를 준비하며 몇 걸음 더 살아온 인생의 선배로서 애정어린 시선을 듬뿍 담아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따라서 ‘달콤쌉싸름한 책읽기’는 한때 여러 기관에서 유행처럼 필독서 목록을 작성하여 배부하던 것과 당연 차별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게 경성대 입학홍보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위한 참고서와 교과서를 밀어넣고 자유에 이르는 길(인문교양·예술 분야 ), 성찰의 디딤돌(문학·역사·철학), 지식을 넘어 실천으로(사회과학), 가이아 속의 삶(자연과학) 등 어느 분야든 마음가는 곳에서 머물거나 서성거려도 된다.

4개의 장은 파스텔톤으로 각각 엮어져 있어 수험생의 마음에 달콤하거나 쌉싸름한 맛들을 개성있게 제공할 것이라는 얘기다.

경성대 입학홍보처는 “어느 순간부터 무한경쟁 속에 내던져져 미처 자신을 돌보지 못한 수험생들이 이 책을 통해 무심했던 자신을 만나고 사랑하는 힘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7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성대학교 교수가 만든 미니도서관 - 달콤쌉싸름한 책읽기’는 부산·경남지역 200개 고교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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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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