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남해 연근해 어업자원 조사 결과, 어종과 어획량이 작년에 비 가을철 남해 연근해 어업자원 조사 결과, 어종과 어획량이 작년에 비해 모두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부터 열흘간 이어진 배타적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ne)의 남해 연근해 15개 해구에 대한 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분포밀도는 2.08톤/km2 으로 작년보다 151% 증가했고, 총 어획종수는 작년보다 52종이 증가한 154종이 출현했다.
주로 잡힌 어종은 꼼치, 달고기, 청멸, 황아귀, 전갱이 등이었으며 이들은 전년대비 10배 이상 어획량이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사항은 동해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도루묵이 부산 연근해에서 11마리가(13.5~14.5cm) 어획되었다는 것.
남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금년 추계 남해 어획밀도의 증가경향은 조사 시기 및 어획성능 향상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현재 남해의 자원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남해안 자원의 분포와 어황 변동을 신속히 분석해 관련 어업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