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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부진자유구역)은 지난 13~22일 한·미FTA 이행법안의 미의회 통과 시점에 맞춰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미 현지에서 선제적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투자유치단은 미국 동·서부에서 웅동·명지지구의 글로벌기업 및 학교와 병원 유치를 위해 워싱턴, 필라델피아, LA,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등지에서 대학, 병원, 상공회의소,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등 관계자에게 부진자유구역의 입지여건과 인센티브 등을 설명해 어바인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따라서 대학, 병원, 관광 및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발판이 마련됐다.

때를 맞춰 박재완 장관은 부산화전산업단지 기업인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제1의 교역항이자 전통적 제조업의 기반을 갖춘 부산이 실물분야에서 우리경제의 위기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거점도시로써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부산이 산업거점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간교통망 구축과 부산항 재개발지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기초 공정산업의 기능인력 양성시스템 강화와 입지여건, 연구개발(R&D), 정책자금 등이 고루 펼쳐져야한다.

특히, 사양 산업으로 일컫는 3D업종이 모여 있는 부진자유구역 화전산업단지에서 최근 일본 부품소재업체인 후지킨코리아로부터 2천만 달러규모의 투자유치를 비롯해 어바인 상공회의소와 MOU 체결은 부진자유구역의 미래를 밝히는데 충분하다.

3D업종은 그동안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웠으며 인력유출 및 경쟁력이 취약했다. 이번 경제거점도시 지원으로 부산지역경제난을 극복하는데 시금석이 되길 바라며, 대기업의 2~4차 협력사 90%를 차지하는 부진자유구역단지의 불공정 하도급 관행도 대·중소기업 공생발전으로 강화해 효과적인 납품단가 조정체계를 개선해 나가야 상생할 수 있다.

실제 어바인시는 5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기업형 도시로서 국내외적으로 상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국포춘 100대 기업의 3분의 1이상이 위치해 1만4000여개의 기업과 21만여 명이 살고 있다. 이번 MOU체결은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많은 관계자들의 얘기다.

우리경제는 세계경제에 비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의 동시다발적 재정위기가 큰 불안요인이다. 기업과 정부는 무엇보다 우선해 대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다. 한번 더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혜를 밝혀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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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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