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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의 '그래도 이상한 한국 - 쉬운 한일비교문화론' - 부산정보대 나가사코 히데노리(長迫英倫)교수가 겪은 한국은...
  • 기사등록 2011-10-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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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한류(韓流)’가 성행하고 있는 요즘, 이웃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교류”를 희망하며 한국의 문화와 사정을 소개하는 책이 출판돼 화제다.

책의 저자는 현재 부산정보대학 관광일어통역과에 재직 중인 나가사코 히데노리(長迫英倫, 남 39세)교수.
 
그의 저서 '그래도 이상한 한국-쉬운 한일비교문화론'(원제:それでも不思議な韓国ーやさしい日韓比較文化考, 文芸社)는 그가 3년 간 한국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한 일상을 일본의 현실과 비교하면서 읽기 쉽게 적은 것이다.

나가사코 교수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겪은 재밌는 에피소드와 낯선 한국의 언어와 문화적 환경을 비롯해 한국사회의 특수성까지도 유쾌하면서도 생생한 필치로 풀어내고 있다.

본문은 각각 일상생활과 대학캠퍼스에서 일본과 비교되는 전통풍습과 문화를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언어 문화적 차이에서 생겨난 재미난 일화를 소개하는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히로시마대학에서 국제사회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나가사코 교수의 시선은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으며 섬세하다. 그는 남북분단이라는 한국의 특수한 정치사회적 문제는 물론, 동네 이발소 아저씨와의 사소한 대화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다양한 얼굴을 소개하고 있다.

때로는 우리 자신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우리의 생활습관을 일본과의 비교를 통해 예리하게 지적하며 일본인에게 한국을 이해시키고 있다.

나가사코 교수는 "<그래도 이상한 한국>이라는 책 제목은 아무리 한국에 오래 살고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해도 일본에게 한국은 어쩔 수 없는 ‘이문화(異文化)의 나라’라는 의미에서 붙인 것입니다. '어쩌면 ‘다르다’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서로의 오해를 줄이고 이해로 나가는 지름길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며 출판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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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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