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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사업단(이사장 양태선) 양양연어사업소에서는 동해안의 주요 회귀성어종인 연어자원을 10월 11일부터 11월 30일, 51일간까지 강원도 4개소의 주요하천(양양 남대천, 강릉 연곡천, 고성 북천, 고성 명파천)에서 북태평양 베링해에서 회귀해온 어미연어 귀향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 맞이하는 연어는 2008년(12,000천마리)과 2009년(3,000천마리)에 방류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올해 어미연어 포획은 15,250마리(암컷 6,100마리, 수컷 9,150마리)를 목표로 한다.
연어는 해수역에 살다가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모천회귀성의 대표적인 어류로 일생 한번 산란하고 죽으며, 부화된 어린연어는 바다로 내려간 후 2~5년만에 성숙하여 어미가 되어 산란을 위해 회귀한다.
이때 돌아온 연어는 크기가 60㎝, 몸무게 1~4㎏의 대형어로서, 특유의 생태와 이야기꺼리로 국민 누구나가 연어의 신비로움에 감탄하고 있으며,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연어의 회귀, 포획 및 채란광경 등 연어의 생활사에 대해 산교육을 위한 자연학습을 통해 생물의 생태적 신비함과 모성애, 수산자원 보호 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다.
한편 이번에 돌아오는 연어는 첨단 표지장치(coded wire tag)를 삽입하고, 발안난 이석표지를 실시한 표지연어가 있다. 표지연어는 성어가 돼 돌아오기까지의 회유경로와 활동반경, 연령, 성장 등에 대한 추적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방류하였으며, 표지연어의 표시는 기름지느러미를 절단하거나 등지느러미에 표지가 붙어 있어 쉽게 알 수 있다.
이를 발견 시 양양연어사업소(033-671-0050~0052)로 연락하시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새롭게 출범한 수산자원사업단에서는 세계적인 고급 회귀종인 연어를 이번 포획기간 중 10월 22일~11월 10일, 20일간까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회귀하는 어미연어 맞이 체험'을 실시한다.
참가신청은 사업단 홈페이지(www.fira.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이 기간 중 가족 단위로 신청한 50명/1일에 한해 연어 생태 설명, 모천(남대천)을 찾은 어미연어 관찰, 어미연어 포획, 채란, 채정과정 체험, 전시실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사업단에서는 수산자원 조성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신청자들에게 볼거리 및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