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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장애인들이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모처럼 가을숲길을 산행했다.
부산국제장애인협회(대표 안철수)는 지난 1일 부산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장애인 통일염원 가을숲체험 걷기대회 행사 발대식을 갖고 가을산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행은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을 출발해 삼거리휴게소-습지생태체험학습장-평상쉼터-수변공원를 거쳐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거리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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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들은 휠체어를 타거나 목발을 짚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또 시각ㆍ발달장애인들은 가족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올랐다. '산행 길에서 힘들지만 이들의 기분좋은 미소를 볼 수 있어 참 좋았다'는 한 자원봉사자의 얘기가 와 닿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60여 명으로 구성된 숲해설가들이 조별로 편성되어 숲속의 자연 생태계에 대해 자세한 설명으로 장애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역 지체·시각·청각·발달장애인 등 600여 명과 자원봉사자 등 1300여 명이 참가해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