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부터 9월 23일까지 러시아 극동 지역 주요 언론사 기자단 14명이 부산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과 에너지.자원, 건설.물류, 농업 및 첨단기술 등 분야 산업 역량을 홍보하고 향후 러시아에 대한 진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외교통상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 극동지역 주요 언론인 방한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방문단은 부산시와 자매도시인 블라디보스톡이 포함된 연해주를 비롯해 하바롭스크주, 사할린주, 유대인자치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자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시 방문 첫째 날인 9월 22일 오후 5시30분에 허남식 부산시장을 예방하며, 다음날인 9월 23일에는 KBS 및 APEC 누리마루하우스, 벡스코, 부산항만공사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최근 러시아는 극동지역 세일즈에 적극적이며 한국과 파트너쉽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가 2012년 APEC개최 도시로 블라디보스토크를 선택한 것도 극동 전략의 한 단편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준비 중인 블라디보스톡은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부산에 성공적 노하우를 전수받기를 원한다.
부산시도 그동안 러시아 진출의 교두보라 할 수 있는 블라디보스톡과의 발전적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하여 2010년 8월 블라디보스톡에서 관광교역상담회를 개최했으며, 또 2011년 7월 1일에는 부산, 경남지역 최대 운송회사인 (주)태영버스와 하수 슬러지 자원화 분야의 선두주자인 (주)신한엔지니어링 등의 대표와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경제교류단을 파견한 바 있다.
실제로 2011년 5월에는 블라디보스톡, 아르쫌, 사할린 지역에 의료봉사단 24명, 방송취재단 3명 등 29명으로 이루어진 부산시 의료관광홍보단을 파견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 협약 체결, 현지 상담을 통한 환자 부산유치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번 방문단을 맞으면서 따뜻한 환대와 함께, 부산과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발전적 관계 구축을 위해 공동관심사라 할 수 있는 의료관광, 신성장산업, 교통 부문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와 블라디보스톡시는 1992년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2012년 부산과 블라디보스톡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여 특색있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