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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BS금융지주 주식 전량매각에 성공y - 블록세일 경쟁률 9.2대1로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변 연출
  • 기사등록 2011-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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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금융지주 주식이 할인율 없이 전일 종가인 주당 12,300원으로 전량 매각되어 주식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변을 연출했다.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올해 3월 BS금융지주 설립과정에서 BS투자증권, BS캐피탈 등 기존 자회사 주식과 최고 0.95:1로 교환해 보유 중이던 BS금융지주 주식 6백7십만 주를 매각주관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 오후 3시 장종료 후 시작한 시간외 대량매매에는 지방우량기업체를 비롯해 국내기관투자자 및 해외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참여결과 투자자들이 6천 만주 이상 매입의사를 밝혀 매입경쟁율은 9.2:1에 달했다.

특히, 당초 블록세일 할인율이 7%에서 시작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매입경쟁율로 최종 할인율은 최근 블록세일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0%로 결정됐다. 29일 최종주가인 12,300원에 전량 매각된 것이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상황에서 올해 처음으로 0%의 할인율을 기록한 것. 올해 진행된 블록세일의 경우 평균할인율이 5%이상인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경우다.

이번 블록세일의 성공은 최근 불확실한 대내외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BS금융지주의 미래전망과 가치를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은행 성세환 부행장은 “이번 주식매각으로 그동안 쌓여 있던 대기물량이 소화돼 주가상승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BS금융지주 주가의 경우 5~7%의 할인율로 장외시장에서 블록세일 형태로 매각할 것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매입에 나서기를 주저해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것이 사실이다.

은행 측은 주식매각 대금 800여억 원은 향후 중소기업 대출 및 서민경제 육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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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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