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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꽃게어획 회복될 듯... - 올 인천지역 가을 꽃게 약 9천톤 내외 어획전망
  • 기사등록 2011-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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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인천지역의 꽃게 어획량이 작년 수준인 9천 톤(약 570억 원)내외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서해수산연구소는 꽃게 자원의 변동경향, 어선세력 및 작년 여름 꽃게유생 분포상황, 연안수온 등을 종합 분석하여 인천지역(연평도 및 서해 특정해역을 포함)의 어획량이 작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밝혔다.

인천지역의 꽃게 어획량은 올 봄에는 작년의 43% 수준(1,856톤)으로 감소하였지만, 어획과 관련된 여러 요인에 의한 자원예측 결과 가을에는 어획량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서해안 꽃게 자원의 전반적인 자원동향이 밝지만은 않다. 작년 겨울부터 떨어진 수온이 여름철 긴 장마의 영향으로 아직까지 회복되지 못해 꽃게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2006~2009년 5∼9월 평균수온은 21℃ 전후를 유지하다가 2010년 20.1℃로 낮아졌고, 올해 5월부터 8월 중순까지 평균 수온은 17.1℃로 저수온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어획되는 꽃게 역새 평균 크기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06~2009년 꽃게 암컷의 평균 갑폭은 12.8~13.8cm 였다. 하지만 2011년 평균 갑폭은 12.3cm로 감소했다.

또한, 봄철 어획부진에 따른 어선 척당 어구 증가로 과도한 어획과 꽃게 산란량의 감소 등 어업 여건이 복합적으로 악화된다면 향후 2004년의 흉어가 재현될 우려도 있어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서해수산연구소 임양재 박사는 “최근 몇 년간의 꽃게 어업의 호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어획의 자제 ▶탈피기 및 산란기의 어획금지 ▶미성숙 꽃게 어획금지 ▶폐어구의 해상 투기방지 등 자원관리 및 회복에 대한 어업인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꽃게자원의 자원회복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서해전역에 대한 꽃게 유생조사와 어획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서해에서 가장 중요한 수산자원인 꽃게가 지속적 어획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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