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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의 취학 자녀수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는 우리사회가 이미 다인종 다혈통의 사회로 발전되어가는 시대적 흐름으로 보여진다.

경남도만 하더라도 외국인 주민세대와 자녀수가 2009년 9천 057세대, 8천60명에서 올해는 1만 1천851세대, 1만 996명으로 자녀수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이 5천 년간의 단일민족국가의 정서적 틀을 깨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배려와 사회적 융합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더불어 경제적 발전과 국가적 화합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시대로 도래하고 있다.

실제로 다양성을 존중할 줄 아는 사회적 의식의 발전은 우리 사회의 경제적 발전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적 부흥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다. 나아가 평화 세계로 향하는 주요한 동기로도 작용할 것이다.

근래에 다문화가정을 위한 상담과 교육의 시설들이 늘어나고, 학교 현장에서도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배려하고자하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틈새에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도 있다. 행여 우리 아이들이 정서적 인격적 성장을 하고 있는 학교 현장에 문화와 인종, 종교, 거기에다 아직은 낯선 다문화가정에 대한 새로움을 받아 들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 시점임을 명심해야 한다.

설익은 다문화의 이해가 이념의 양분화가 될까봐 덜컥 겁이 난다. 특히 이에 대한 몰이해가 만약에 서로의 의식속에서 조금씩 싹을 키운다면 큰일이다. 무서운 마음까지 든다.

이제 다문화가정에 대한 배려와 함께 다문화를 함께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인식과 환경이 필요한 시점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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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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