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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신뢰로 소비자를 사로잡다 - 청양군 칠갑산 꿀농원을 찾아서...
  • 기사등록 2011-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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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이란 충남 청양군 대치면 정산면 장평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대치천(大峙川)·장곡천(長谷川)·지천(芝川)·잉화달천(仍火達川)·중추천(中湫川) 등이 산의 능선을 따라 내려 흘러 금강으로 흘러간다.

계곡은 깊고 급하며 지천과 잉화달천이 계곡을 싸고 돌아 7곳에 명당이 생겼다하여 칠갑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산세가 험해 ‘충남의 알프스’라는 별명이 생겼으며 교통이 불편하여 울창한 숲이 그대로 남아 있다.
 
소비자들과 직거래 장터
이와 같이 천혜의 조건을 갖춘 국내의 명산에서 칠갑산 중턱 정산면에 자리를 잡고 15년째 자연산 꿀만 재배하여 소비자들에게 정직을 파는 양봉농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칠갑산꿀농원을 경영하는 이영우 대표는 19년 전 귀농하여 부족한 꿀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만으로 겁없이 달려 들어 수차례 난관을 거쳐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이후 오늘날에 이르러 칠갑산꿀농원이 알려지게 되면서 이 대표는 “KBS6시내고향” 에도 방영되어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양봉농업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표는 “농원을 열고 잦은 시행착오를 겪고 힘도 많이 들었지만 좋은 꿀을 만들겠다는 신념하나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생산한 꿀을 도매위주로 판매를 하였습니다. 허나 지금부터는 소비자들과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여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습니다.”라는 소신을 피력했다.
 
꿀벌감소로 농산물가격이 상승위험에...
2008년 6월26일 데니스 카르도사(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꿀벌이 없으면 농민들이 질 좋고 영양 많은 농작물을 재배할 수 없게 된다”면서, “이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커다란 위기”라고 경고한 바 있다.

꿀벌이 원인도 모르게 대거 사라지는 현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르게 될 것이라고 농민과 업계 관계자들이 美 의회에서 증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벌집이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꿀벌 확보가 많이 어려워진 상황에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꿀벌이 죽어 사라지는 현상의 원인은 아직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꿀벌감소로 농산물가격이 상승위험에 처해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기위해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칠갑산꿀농원은 ‘보다 저렴하고 좋은 꿀’을 직접 제공하기위해 홈페이지(칠갑산꿀농원)를 이용해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다. 더불어 이 대표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최고의 품질과 정직을 파는 농업인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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