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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개설한 중소기업형 계약학과의 두 번째 졸업생이 배출됐다.
부산.울산중소기업청(청장 김흥빈)은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제2기 졸업식을 지난 19일 부산대학교에서 개최하고, 이날 17명에게 석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사업은 중소기업의 석.박사급 이상 고급 연구인력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8년 9월에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였으며, 작년 8월 첫 졸업생 15명을 배출한 바 있다.
계약학과 사업은 2008년~2009년, 2년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작년 9월 전국 확대를 통해 11개 대학 219명이 수료 중에 있으며 금년도에는 학사 및 전문학사 과정까지 확대됐다.
부산지역의 경우, 부산.울산중소기업청 추천을 받은 중소기업 재직자중 부산대 입학전형에 합격한 제4기 입학생 19명 선발이 완료되었으며, 오는 9월 3(일에 입학식이 있을 예정이다.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2년간 총 등록금의 70% 이내를 국비 지원하는 조건으로 부산대학교 일반대학원내에 석사과정을 설치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 2년간 주말을 이용해 자신이 현장에서 직접 겪는 기술 애로사항을 전공 심화 수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왔으며, 국내외 현장 연수와 워크숍 등을 통해 선진 최첨단 기술 동향과 기술 지식 견문을 넓혀 업무역량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었다.
또한 그 동안의 성과를 석사 학위 논문에 연계해 생산성 향상, 원가 점감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후문.
향후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은 계약학과 사업을 내실화해 중소기업의 우수 인력 유입 및 장기 재직 유도를 기대하며,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과정 개설을 통해 현장 애로 기술과 연계한 논문 선정 등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