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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근 ‘2011년도 원자력의.과학 공동연구사업과제’를 공모해 평가한 결과, 동아대학교 임선희 교수팀의 ‘종양관련 유전자 마커 발굴 및 생체시계 활성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의 최적 타이밍에 대한 연구’ 등 세 개 연구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원자력의.과학 연구의 중심으로서 부산지역 대학(병원) 및 의료계, 연구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부산시로부터 연구비 1억 원을 위탁받아 실시하게 됐다.
연구과제 심사는 의학원 연구센터 전문가 3명과 관련분야 의사직 2명 등 총 5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실시했으며 ‘연구개발의 필요성과 기술동향분석’, ‘연구개발 계획의 우수성’ 등에 대해 서면 평가와 발표 등을 통해 최종 과제를 선정했다.
그 결과, 동아대학교 임선희 교수팀의 ‘종양관련 유전자 마커 발굴 및 생체시계 활성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의 최적 타이밍에 대한 연구’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의 ‘종양표적 분자핵의학 기술개발’, (재)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의 ‘방사선에 의한 해수의 물리.화학적 변화 및 생성유해물질에 관한 연구’ 등 총 세 개 과제가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연구센터와 암센터가 결합된 신개념 연구형 병원이자 교육과학기술부 소속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매년 60여억 원의 순수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저선량 방사선 인체영향 평가’, ‘종양줄기세포 표적 방사선암치료 기술개발’ 등 방사선의학 및 암 치료분야 연구를 통해 지역 연구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찬일 의학원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과제의 성공적인 결과 도출 및 적용을 통해, 방사선의학 및 암 질환 관련 연구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면 수도권에 집중된 연구비를 지역으로 분산시키는데 의학원이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의학원과 지역 유관기관의 연구 및 의료 인프라를 결집해 동남권 지역이 방사선의학 연구 허브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