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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에서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위해 보훈도우미사업을 시작한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 5개 지방청에서 100명의 보훈도우미로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25개 전 보훈관서에 25명의 보훈복지사와 400명의 보훈도우미를 거느린 큰 사업으로 확대되었다.

90년대말 약 20만이던 보훈대상자는 현재 약 80만가구에 육박하고 평균연령이 65세로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건강상태 악화 등에 따른 노후복지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03년부터 지역사회 자원봉사원을 활용하던 가사지원 위주의 재가복지 사업을 2005년 7월부터 보훈도우미를 활용한 가사간병서비스 지원사업을 시범운영하게 된 것이다.

가사간병 서비스 지원사업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이나 노쇠로 어려움을 격고 있으나 가족의 수발을 받을수 없는 65세 이상의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게 보훈도우미를 파견하여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함으로서 안락한 노후생활 보장과 가족의 부담을 경감코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처음 시행 시에는 사업관련 노하우 부족 및 기초자료 미확보로 대상자 발굴에서부터 어려움이 많았으며, 사업예산 및 제도적 장치 등의 부재와 전담인력 미확보, 내부의 부정적 시각들도 주요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장애들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을 찾아가 자료를 수집하고, 보훈기금의 사업예산 확보와 함께 보훈복지사를 전 보훈관서에 배치하고, 보훈도우미를 추가로 채용하여 투입하는 등 노력들이 이어졌다

그 성과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수혜대상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나타났다.

2005년 말 753명에 22,684회 지원되었던 서비스가 2006년 2,524명에 135,135회 지원되는 눈에 띄는 효과를 거양하게 되었다.

숫자로 나타난 효과 외에도 수혜자의 심리적 효과가 크게 개선되어 노후생활의 고독감 및 소외감을 해소하고 국가유공자로서의 자긍심 함양에 기여하였으며 지역사회의 보훈의식을 고취하는 계기도 마련되었다.

사업 시작 2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보훈도우미 사업이 걸어온 길을 짚어 보면서 나라와 후손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국가유공자 분들과 그 가족들이 안정된 노후생활로 생의 마지막까지 행복하시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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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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