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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목참숯가마’는 최고만을 고집합니다.
- 대형 목욕탕 . 주차공간 . 참숯찜질방... 규모에서부터 감탄
- 참숯가마서 건강도 챙기고, 삼겹살도 즐기고 ‘일석 이조’
장마와 폭우와 폭염으로 올 여름나기는 유난히도 힘겹다. 이즈음엔 휴가와 건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이럴 때 한국 특유의 여름나기 비법인 ‘이열치열(以熱治熱)’로 땀 빼고 몸보신까지 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아닐까? 사실 우리들의 옛 조상들은 무더운 여름나기를 뜨거운 온돌방에서 몸을 지지거나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먹으며 땀을 빼는 지혜로 건강을 관리해 왔다.
그래서일까. 찜질방이 한국을 대표하는 ‘이열치열’ 건강 시설로 우리곁에 가까이한 것은 이미 오래전의 얘기다. 실제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여름나기 휴식을 찜질방에서 찾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일 울산과 부산 대도시를 끼고 앉은 양산 통도사 인근에 대규모 찜질방이 문을 열어 찜질방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백록리 903번지 일대에 터를 잡고 앉은 ‘진목 참숯가마(대표 김상근)’가 그곳이다.
‘진목참숯가마’는 백록리 일대 1천여평의 대지에 목욕탕 시설과 주차공간을 갖춘 대형 참숯찜질방이다. 여기에 500여 평의 식당까지 갖추고 있어 그 규모면에서 찾는이를 놀라게 한다.
게다가 2층으로 단장된 실내엔 6곳의 대형 참숯 찜질실을 비롯, 휴게실 및 목욕탕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2층엔 여느 찜질방에서 볼 수 없는 수면실을 별도로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이 하루정도 숙박을 하면서 피로를 풀기에도 딱이라는 느낌마저 든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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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내원사 지척에…여행 후 하룻밤 피로 풀기도
이곳의 찜질방 시스템은 가마-휴게실-식당-수면실까지 쉽게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코스로 꾸며져 있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인근 관광지와 풍광이다. 양산 통도사를 지척에 두고 영축산에 안겨 있어 있는 지리적 특성상 곳곳에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통도사와의 거리는 불과 3km이고, 내원사까진 2km 밖에 걸리지 않아 여행 후 피로와 휴식을 휴식을 취하기도 안성맞춤인 곳이 이곳이다.
게다가 찜질방 서편으로 흐르는 ‘진목천’엔 통도사에서 흘러내려온 시원한 강물이 내내 잠겨있어 발을 담구고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가족이나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주위의 좋은 경치를 찾아 바람도 쐬고 이곳을 찾아 찜질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덤으로 숙박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해 충분한 휴식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곳 김상근 진목참숯가마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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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장소로...여성별도의 ‘음이온실’도 갖춰
이곳을 찾으면 손님을 맞느라 찜질방엘 가기도 전 땀을 흘리고 있는 김상근(52) 대표와 이곳이 고향인 부인 한옥숙(50)씨, 분주한 직원들을 먼저 만날 수 있다.
또 곳곳에선 이 곳 식구들의 손님들을 위한 꼼꼼한 손길까지 엿보인다. 입구부터 곳곳에 수작업으로 만든 ‘지압용 나막신’부터 거적까지...
“참숯 가마는 일반적으로 몸이 안 좋은 분들이 나름대로 치료효과를 보고 있지요. 때문에 오랫동안 구상해오던 ‘건강찜질방’을 이 곳에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최고의 참나무로 최고의 찜질방을 꼭 만들어 보이겠다“라는 김 대표의 얘기에 진한 믿음마저 느껴진다.
이곳 내부엔 여성별도의 ‘음이온실’도 갖추고 있다. 아마 인체학적으로 남성과 조금은 다른 여성분들에 대한 배려인가 싶다. 이에 대해 김 대표의 부인 한옥수씨는 “사실 음이온은 부인병에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여성만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살짝 마련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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