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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등 부산지역 공공기관이 올 상반기 중소기업제품을 8,895억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흥빈)에 따르면, 2011년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을 제출한 부산지역 기관 중 총 구매액 상위 4개 기관은 지난 6월까지 중소기업제품을 8,895억원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금액은 조사기관의 올해 연간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 1조5천억 원의 61% 수준이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공공구매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토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금년 공공구매 예산 조기집행을 추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2011년도 상반기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등의 6월까지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각각 4천871억 원 및 2천215억 원으로 총 구매액 (각각 8,536억원 및 3,156억원) 대비 각 82%, 90%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2개 기관도 총 구매액 중 각각 55%, 57%를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해 중소기업제품 의무구매비율인 50%는 초과했으나, 중소기업청에서는 이들 기관과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능인증 등 기술개발제품의 상반기 구매실적은 272억 원으로 이는 2010년의 연간 구매액인 367억 원의 74% 수준이며, 올해 연말까지는 전년도 구매액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개발제품 구매는 이번에 구매실적을 조사한 4개 기관 중 부산광역시만 의무구매비율인 10%를 초과 달성하고 있어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구매에 대한 공공기관의 관심과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하반기에도 아직 경기회복 효과가 충분히 미치지 않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지속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기업, 장애인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