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종합박람회(INAPA 2026)’에 지역 수출 유망기업 10개사와 함께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창원특례시가 인도네시아 최대 산업전시회에 지역 수출기업들과 공동관을 운영하며 1,342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아세안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를 전략시장으로 공략하며 지역 제조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원특례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종합박람회(INAPA 2026)’에 지역 수출 유망기업 10개사와 함께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INAPA 2026’은 자동차부품과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모터사이클 부품, 타이어·배터리·윤활유, 전장·IT 시스템, 물류·모빌리티 산업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산업전시회다.
이번 공동관에는 기계·자동차부품과 정밀자동화설비 분야의 창원지역 기업들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전시 기간 동안 수출상담액은 3,056만 달러, 계약 추진액은 1,34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현지 기업 및 기관과 총 13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창원시는 단순 전시 참가에 그치지 않고 사전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15일까지 참가 기업별 맞춤형 바이어 발굴과 온라인 상담을 선제 지원해 현지 바이어 59개사를 공동관으로 유치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는 제품 실물을 활용한 구체적인 상담과 기술 협력 논의가 이어졌으며, 일부 기업은 후속 계약 협상 단계까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전시회 기간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남부 자카르타 상공회의소(KADIN), 인도네시아 통신공사 등 현지 주요 기관과도 간담회를 열고 산업·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내수시장과 빠른 산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핵심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 스마트 제조 분야 육성 정책을 강화하면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 기회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자동차·기계·방산·정밀제조 산업 기반이 강한 창원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산업 고도화 수요와 맞물리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다만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현지 인증과 유통망 확보,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동섭 창원특례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전쟁과 관세 등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으로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아세안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창원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