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도청 전경.경상남도가 도내 조선해양기자재 중소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 파견에 나선다. 글로벌 조선 경기 회복 흐름에 맞춰 현지 바이어 상담과 제품 전시회를 지원하며, 동남아 해양시장 공략의 교두보 마련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경상남도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2026 인도네시아 조선해양 무역사절단’에 참가할 도내 조선해양기자재 생산 중소기업 10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 행사는 오는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제품 전시회와 기업·바이어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해외 판로 개척과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6 한국·아세안 해사주간(Maritime Week)’과 연계해 추진돼 아세안 지역 조선·해양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행사에는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을 비롯해 아세안 지역 협회·단체, 유관기관, 현지 바이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아세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경남지역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중소기업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는 이번 무역사절단이 단순 상담회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장기 협력 기반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도서국가이자 해양 물류 중심국으로 조선·항만·해양플랜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선박 유지·보수와 친환경 기자재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어 도내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남도는 지난해에도 인도네시아 조선해양 무역사절단을 운영해 도내 기업 10개사가 총 4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둔 바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 경기 회복세를 기회로 삼아 도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인도네시아는 해양 물류의 핵심 요충지인 만큼, 현장 중심 행정지원과 다국가 판로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