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5일 어선원 주치의(Doctor-Link)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HK이노엔 등이 참여했다.해양수산부가 먼 바다에서 장기간 조업하는 어선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어선원 주치의(Doctor-Link)’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인공지능(AI)과 저궤도위성 통신 기술을 활용해 건강검진부터 원격진료, 응급처치까지 지원하는 전주기 의료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어선원 주치의(Doctor-Link)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HK이노엔 등이 참여했다.
‘어선원 주치의 사업’은 육지와 멀리 떨어진 해역에서 장기간 조업하는 어선원들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외국인 어선원까지 포함해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어선원의 조업 전 과정에 맞춰 단계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일반건강검진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검진자의 검진을 지원하는 ‘기초건강검진 지원’이 시행된다.
이어 장기 조업 전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만성질환 등에 대해 원격 진료와 약 처방을 지원하는 ‘원격검사·진료’가 이뤄진다. 조업 중에는 검사 키트를 활용한 정기 건강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수치 발생 시 의사 상담을 연계하는 모니터링 체계도 운영된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어선원 주치의(Doctor-Link)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도 포함됐다. 조업 중 외상이나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원격으로 의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초기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AI와 저궤도위성 통신 기술이 활용된다. 기존에는 통신 환경이 열악해 원격 의료 지원에 한계가 있었지만, 위성 기반 통신망을 활용해 장거리 해역에서도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시범사업은 저궤도위성 통신망이 구축된 제주지역 근해어선 약 100척과 어선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운영된다. 해수부는 사업 효과성과 현장 반응 등을 분석한 뒤 향후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 의료 지원을 넘어 어선원 안전과 노동환경 개선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장기간 조업 과정에서 만성질환 관리가 어려웠던 고령 어선원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외국인 어선원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어선원 주치의 사업은 먼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성질환 악화와 응급환자,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대책”이라며 “외국인 어선원까지 포함한 촘촘한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