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캐나다 메모리얼 대학교 MOU 체결식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캐나다 메모리얼 대학교와 손잡고 북극항로 시대를 겨냥한 극지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양 기관은 빙해공학과 쇄빙선 운항, 극지 자율운항 기술 등 미래 해양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5월 6일(현지 시각) 캐나다 메모리얼 대학교(Memorial University of Newfoundland)와 ‘극지운항선박 핵심기술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원하는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극지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극지 환경에서 선박의 안전성과 운항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공동 대응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쇄빙 과정에서 선체에 가해지는 빙하중 추정 ▲빙해역 실선시험 데이터 확보 ▲빙-선체 상호작용 해석 ▲극지 자율·원격운용 기술 개발 등이다.
특히 북극해 운항 환경은 일반 해역과 달리 유빙과 극한 기후 변수에 직접 노출되는 만큼, 선박 설계와 운항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정밀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최근 북극항로 상업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술 선점 경쟁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캐나다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에 위치한 메모리얼 대학교는 조선해양공학과 빙해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역량을 보유한 연구중심대학이다. 북극해 인근 해역을 활용한 선박 빙성능 평가와 극지운항기술 연구를 선도하며 글로벌 극지 연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KRISO는 향후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NRC) 산하 OCRE(Ocean, Coastal and River Engineering Research Centre), 메모리얼 대학교와 함께 빙하중 계측·분석 및 실선 기반 성능 검증 기술 개발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홍기용 KRISO 소장은 “이번 협력은 극지운항선박의 설계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을 공동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미래 북극항로 시장을 선도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