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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 공연장으로… 스포원파크 ‘금정버스킹’, 일상 속 문화 실험” - 지역 예술인 무대 확대·공공 협업 모델 주목… 11월까지 5회 상설 운영
  • 기사등록 2026-04-22 09: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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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은 2026년 상설 공연 프로그램 ‘멋부림 금정버스킹’을 4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5 가을빛 버스킹 공연 모습.도심 공원이 무대로 변하고 있다.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펼쳐지는 ‘금정버스킹’은 공연장을 벗어나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새로운 문화 실험이다. 관객을 찾아가는 방식의 공연이 지역 문화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


부산시설공단은 2026년 상설 공연 프로그램 ‘멋부림 금정버스킹’을 4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매회 오후 2시 스포원파크 수변광장과 가족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금정버스킹은 기존 공연장 중심의 문화 향유 방식에서 벗어나, 공원을 찾은 시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별도의 예매나 준비 없이도 일상 속에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대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열려 있다. 클래식 성악, 뮤지컬, 인디음악,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회차별로 1~2개 팀씩 구성돼 짧지만 집중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시민과 예술인이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는 ‘생활 밀착형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사업은 금정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공연 기획과 출연진 구성은 재단이 맡고, 부산시설공단은 공간 제공과 운영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 구조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예산 효율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공공기관 간 협력으로 만들어진 이 모델은 단순 행사 운영을 넘어 지역 문화 생태계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제한된 재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더 많은 예술인에게 무대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설공단은 2026년 상설 공연 프로그램 ‘멋부림 금정버스킹’을 4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5 상설공연 멋부림 금정버스킹 전경.시민 입장에서도 변화는 체감된다. 공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공연을 마주하는 경험은 문화 접근성을 낮추고, 일상의 여유를 만들어낸다. 아이에게는 첫 공연의 기억이 되고, 어른에게는 짧은 휴식이 된다.


올해 공연 일정은 ▲4월 25일 양양이들(뮤지컬), 신대한(성악) ▲5월 30일 꿀단지(대중가요), 우원석(성악) ▲10월 24일 Winsome(인디/R&B), 우원석(성악) ▲10월 31일 꿀단지(대중가요), 김진명(랩) ▲11월 7일 삼부자밴드, 노클래식스 앙플러스(대중음악)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시설공단은 금정버스킹을 통해 공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금정버스킹은 시민의 일상 속으로 문화가 스며드는 경험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원의 문화적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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