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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과일류...이런 점에 주의하세요. - 식약청, 소비자를 위한 월별 식품안전정보 제공
  • 기사등록 2011-07-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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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과일(주스)로 부족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신장질환자나 특정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는 일부 과일(주스)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박, 참외 등 칼륨(원소기호, K)함량이 높은 여름과일은 신장질환자가 섭취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칼륨 배출 능력에 문제가 있는 신장질환자가 칼륨을 많이 섭취할 경우 몸속 칼륨이 증가해 근육을 약하게 하거나 심장에 부정맥이 생길 수도 있다.

이는 신장질환자의 경우 생과일보다 과일통조림을 섭취하는 것이 칼륨섭취를 줄일 수 있는데, 이는 통조림 가공 중 과일을 물에 담가 놓으면 칼륨이 물로 빠져나가 칼륨 함량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자몽주스는 고혈압치료제, 항우울제, 알레르기 약과 함께 복용하면 약물대사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 치료제와 자몽주스를 함께 복용할 경우, 약의 흡수를 도와 약의 혈중농도가 갑자기 증가하게 되어 약효가 지나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

고혈압 치료제 중 ‘칼슘 채널 차단제’인 암로디핀(amlodipine), 니페디핀(nipedipine), 니카르디핀(nicardipine)및 ‘스타틴 계열’로 알려져 있는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인 심바스타틴(simvastatin), 로바스타틴(lovastatin),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이 이에 해당한다.

항우울제인 사낙스, 콧물감기나 알레르기 증상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인 터페나딘 등도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할 경우, 약물의 간 대사에 방해를 받게 된다.

이외에도 여름과일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키위에는 액티니딘(actinidin)이라고 불리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어 개인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키위로 알레르기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포도나 방울토마토는 어른보다 씹는 능력이 부족한 영유아에게서는 질식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청은 생활밀착형 식품별 안전정보를 식약청 블로그(다음,네이버/foodwindow) 및 웹진(열린마루) 등을 통해 매월 일반 국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내용은 식품에 대한 일반사항, 영양정보, 오염가능 유해물질 정보 및 섭취 시 주의사항 등이 포함된다.

■ 소비자의 안전하고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여름과일 이야기
♠ 수박

여름철 대표적인 과일인 수박은 박과에 속하는 과실로 원산지는 아프리카이다. 수박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겉껍질의 색은 짙은 녹색, 노란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며 과육의 색도 노랑, 빨강, 흰색 등 다양햐다.

우리나라에는 인도와 중국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재배되는 수박은 둥근 형태가 대부분이며 약간 긴 타원형의 형태도 있다.

수박은 원래 수박씨를 먹기 위한 목적으로 재배되었다고 하며 아프리카에서는 수박씨 기름이 팔리고 있다. 수박껍질에는 이뇨작용을 하는 시트룰린(citrulline) 성분이 과육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 수박 껍질을 이용한 나물이나 피클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 참외
참외의 원산지는 인도와 아프리카이다. 참외는 기원전부터 중국에서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외는 대부분 외피가 희거나 노란색을 띠지만 녹색인 것도 있다. 과육은 흰색과 등황색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것은 대부분 흰색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참외는 노란 외피에 과육이 흰색인 참외이거나 개구리참외라고 부르는 껍질이 녹색이며 개구리 무늬 같은 얼룩무늬가 있는 참외이다.
 
♠ 포도
포도의 원산지는 지중해와 서아시아로 포도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포도는 이집트에서 그리스로, 또 온 유럽으로 퍼져 나갔다.

우리나라에서 포도가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고려시대 이전인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포도 품종은 캠벌얼리(Campbell Early)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거봉 순이다.

그 밖에 델라웨어(Delaware), 머스캣 베일리(Muscat Bailey) 등이 재배되고 있다. 요즘에는 맛과 색이 다양한 외국 품종이 많이 수입되고 있는데 칠레와 미국에서 많이 수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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