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수국군락지 일대에서 사진촬영 실습 중인 시민들부산시설공단이 공원을 단순 휴식 공간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자연·힐링·취미를 결합한 사계절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들의 일상 속 여가 경험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시민의 다양한 여가 수요와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2026년 공원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앙공원, 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용두산공원, 북항친수공원, 태종대유원지 등 6개 주요 공원·유원지에서 총 4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약 1억6천7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중앙공원 겹벚꽃 군락지에서 펼쳐진 청년 버스킹 공연 현장 전경공단은 공원별 특성과 계절을 반영한 테마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시민들이 자연과 문화,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단순 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으로 자연·생태 체험 프로그램인 ‘공원자연학교’를 업그레이드한 ‘공원자연학교 2.0’, 취미·문화 활동 중심의 ‘BISCO 공원클래스’, 노을요가와 웰니스 프로그램 등 시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가 새롭게 운영된다.
공원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중앙공원은 보훈·역사 테마, 어린이대공원은 가족 체험형 콘텐츠, 금강공원은 숲과 건강 중심 힐링 프로그램, 북항친수공원은 야경과 웰니스 프로그램 등 각 공간의 정체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가을 북항친수공원 노을해변요가 전경이 같은 변화는 이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공단이 운영한 공원 여가문화 프로그램은 총 1,360회 진행됐으며, 약 63만 명이 참여해 전년 대비 42%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원에서 배우고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공원 공간을 활용한 참여형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여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시민 체감형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