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정과 가격 급등으로 생산 및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지역 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전사적 대응 체계인 「중동발 부울경 산업 위기 극복 지원 TFT」를 7일(화) 신설했다고 밝혔다.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로 원자재 수급과 가격 변동성이 커지자 BNK금융그룹이 부울경 산업 보호를 위한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산업별 위기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선제 대응형 금융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BNK금융그룹은 4월 7일 중동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부울경 산업 위기 극복 지원 TFT’를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TFT는 지주사가 전략 수립과 대응 방향을 총괄하고, 현장 지원은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맡는 이원화 체계로 운영된다. 정책과 현장을 동시에 겨냥한 실행력 강화가 핵심이다.
우선 금융 지원 강도를 대폭 끌어올린다.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대출을 확대하고, 금리 감면과 만기 연장, 상환 유예 등 유동성 지원을 즉각 시행한다. 또한 유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서민금융 상품 한도를 확대해 지역경제 전반의 안전망을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선제 대응형 지원 시스템’ 도입이다. 기존처럼 기업의 요청을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연구원, 기술평가 조직이 협업해 산업별 위기 징후를 사전에 분석하고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현장 중심 대응도 병행되고 있다. TFT 출범 당일 부산은행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영향을 받은 해운사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출 상환 유예와 긴급 유동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은행장 역시 창원 진해 지역 조선소를 방문해 환율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점검하고 선수금환급보증(RG) 확대 등 지원책을 협의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현장 중심 금융 지원을 위기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사태 추이에 따라 지원 규모도 탄력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