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부산의 맛」가이드북 표지부산의 대표 음식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한 권에 담은 미식 안내서가 발간됐다. 단순 맛집 소개를 넘어 음식의 생산과 소비를 아우르는 ‘스토리형 가이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산시는 지역 대표 음식점과 음식문화를 종합적으로 담은 「2026 부산의 맛」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부산 전역 146개 음식점을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소개하고, 각 지역의 음식 특성과 스토리를 함께 담아 부산 음식문화의 다양성과 매력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는 기존 맛집 중심 안내를 넘어 음식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지역 음식 생태계’ 관점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셰프 인터뷰와 식재료 생산업체 소개를 통해 음식의 배경과 가치까지 담아냈으며, 먹자골목과 향토음식 정보를 별도 부록으로 구성해 지역 음식자원을 입체적으로 소개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는 동래파전, 돼지국밥, 밀면, 생선회, 곰장어구이 등 13종이 수록됐다. 또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부산음식(B-FOOD) 레시피 시즌3’를 함께 담아 음식 콘텐츠 확장도 시도했다.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도 강화됐다. 시의 ‘음식점 디지털 외국어 메뉴판 지원사업’과 연계해 50개 음식점의 메뉴를 QR코드로 제공하며, 영어·중국어·일본어를 포함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7개 언어로 확인할 수 있다.
가이드북은 부산관광포털 누리집(visitbusan.net)의 ‘여행준비-가이드북&지도’ 메뉴를 통해 온라인으로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으며, 선정 식당과 관광안내소, 영사관 등 주요 거점에도 비치된다. 이와 함께 휴대용 ‘포토카드’도 제작돼 관광객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의 맛」은 지역 외식산업 활성화와 부산 음식문화의 국제적 확산을 목표로 제작된 대표 콘텐츠로,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세계음식도시연합 델리스네트워크 연차총회에서 부산의 가이드북 구성 방식이 소개되며 일부 도시에서 이를 참고한 미식 안내서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이드북을 통해 부산의 음식문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