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이 공공기관의 필수 과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예산 부담 없이 용수를 절감하고 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혁신적인 ‘무예산 ESG 모델’이 도입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ESG탄소중립연구원(이사장 이학춘)과 절수 전문기업 S&B(에스앤비 서울대표 신종호, 부산대표 류전우)는 지난 2026년 4월 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위워크센터에서 ‘WASCO 기반 ESG 용수절감사업 및 UN후손지원 기부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좌로부터 염재승이사(S&B), 신종호대표(S&B), 이학춘교수(사, ESG 탄소중립연구원), 임호균회장(대한생활체육야구협회)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의 ESG 의무공시 확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절감된 수익의 일부를 UN 참전국 후손 지원에 사용하는 사회적 가치(Social)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 초기 투자비 0원… '선투자-성과회수'로 예산 장벽 허물어
이번 협약의 핵심은 ‘무예산 ESG’ 실행 구조다. S&B(에스앤비)가 초기 투자비를 전액 부담하여 고효율 절수 설비를 설치하고, 이후 절감된 수도요금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WASCO(Water Saving Company) 방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병원, 대학 등 예산 제약이 큰 조직들은 별도의 재무적 부담 없이 즉시 ESG 경영 성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부산백병원의 경우,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억 5천만 원의 수도료를 절감하며 대규모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 용수 절감으로 탄소중립 실천… 수익 10%는 UN 후손 장학금으로
용수 절감은 단순히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물 생산과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모를 줄여 탄소 배출 저감으로 이어지며, 이는 ESG의 환경(E), 사회(S), 재무적 성과 지표 개선에 직접적인 기여를 한다.
신종호 S&B 서울대표는 “공기 압력 기술을 기반으로 한 1등급 양변기 등 최첨단 기술을 통해 소양강댐 1개를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특히 사업 수익의 10%를 UN 참전국 후손 장학사업에 기부하여 ESG 가치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전우 S&B 부산대표는 부산지역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부산백병원의 경우 WASCO 사업으로 년 2억5천만원의 수도료를 절감하고 있는 사례에서 확인되듯 절수사업은 대규모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부산지역 병원과 대학을 중심으로 ESG 진단평가와 연계한 절수사업 도입이 2026년부터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스포츠·에너지 전환 등 ESG 플랫폼으로 확장 기대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생활체육야구협회 임호균 회장도 참석해 스포츠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임 회장은 “생활체육 시설 운영에 ESG 모델을 결합할 경우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염재승 S&B 이사는 “ESG 우수평가를 위해서는 절수뿐만 아니라 태양광, 제로에너지빌딩(ZEB) 등 에너지 전환 사업과의 병행이 필수적”이라며, 통합적인 관리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학춘 ESG탄소중립연구원 이사장은 “ESG 의무공시 시대에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모델이 곧 기관의 경쟁력”이라며, “이번 협약 모델이 향후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ESG 실행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