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신규 항공노선이 30일부터 정기 운항을 시작했다. 사진은 섬에어 최용덕 대표(좌측)와 박동식 사천시장.서부경남과 수도권을 잇는 사천~김포 항공노선이 정기 운항에 들어가며 지역 항공 교통망이 한층 강화됐다. 신규 취항으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면서 산업·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사천시는 사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신규 항공노선이 30일부터 정기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사천공항에서는 첫 정기편 운항을 기념하는 취항 행사가 열려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 행사는 환영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노선은 지역항공 모빌리티(RAM)를 표방하는 섬에어가 운항을 맡는다. 섬에어는 지난 12일부터 부정기편을 운영하며 안정성을 점검한 뒤 이날부터 정기편으로 확대했다. 운항 횟수는 하루 왕복 4회로, 출퇴근 시간대 중심의 편성을 통해 실질적인 이용 편의를 높였다.
운항 시간은 김포발 사천행이 오전 7시 20분을 시작으로 하루 네 차례, 사천발 김포행 역시 하루 네 차례 운항되며, 비행시간은 약 1시간 15분이다.
투입 기종은 프랑스 ATR사가 제작한 ‘ATR 72-600’으로, 72석 규모의 최신형 터보프롭 항공기다.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고 기존 제트기 대비 연료 소모를 크게 줄인 친환경 기종으로 평가된다.
30일 사천 공항에서 열린 사천~김포 항공노선 취항식 행사에는 최용덕 섬에어 대표와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노선 개설로 수도권과 서부경남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기업 출장과 산업 활동은 물론 관광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항공 이동이 일상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을 경우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항공권은 섬에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편도 요금은 특가 기준 3만 원대부터 시작해 최대 1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섬에어는 향후 김포~울산, 사천~울산~제주 등 국내 노선 확대와 함께 국제선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개설은 지역 항공 교통망 확충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노선 다변화를 통해 시민 이동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