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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5개 시도지사 공동발전 대행보 - 지역간 연대 통한 균형발전 상생협력 공동합의문 채택
  • 기사등록 2011-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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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지난 27일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지역간 연대를 통한 균형발전과 상생협력의 긴밀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영남권 공동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모임에서 그간 ‘신공항 유치에 따른 이견 대립’과 ‘남강댐 물 부산공급 계획’에 따른 갈등을 극복하고 중앙집권적 정책에 대응하는 구심체로서 신뢰를 바탕으로 영남권이 총결집, 지방분권화의 중추적 역할에 뜻을 함께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오늘은 6개월이상 지연되었던 한진중공업 파업이 해결된 좋은 날이다. 이 좋은날 부산을 방문해 주신 영남권 5개 시.도지사님들께 감사드린다. 간담회는 2008년 개최 이후 3년 만에 이루어졌다. 신공항 갈등을 딛고 새로운 동북아 중심 경제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 날이다. 오늘을 계기로 영남권 5개 시.도가 의논하여 화합된 힘을 전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신공항과 과학벨트 등을 놓고 선의의 경쟁과 갈등이 적지 않았다. 힘을 합쳐 하나가 되지 못하면 서로에게 손해가 된다. 서로 협력하면 그 시너지는 몇 배가 될것이다. 더 새롭게 한번 시작해 보자며 울산은 위치적으로 동남권과 대구.경북권의 중간이고 이해관계도 상대적으로 적게 얽혀 있어 영남권 상생을 위한 완충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작년에 민선 5기로 취임해 1주년이 된 시점에서 의미있는 귀한 자리에 함께하게 됐다. 그 동안의 갈등은 시.도간 행정의 책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남권이 수도권과 선의의 경쟁을 하려면 영남권 전체가 공동의 이해를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까지의 갈등은 크게 하나 되기 위한 싸움 아니었을까? 지방자치 20년 (민선5기),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기엔 법적으로 미비하다. 기대에 부응하는 지자체가 되기 위해 재정분권과 인사권 잘 될 수 있었으면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007년 대구에서 만난 이후 처음이다. 앞으로 5개 시.도협의 자주 있기 바란다. 신공항 문제는 수도권의 이해, 인식, 관심 부족으로 값비싼 교훈을 얻었다. 화합으로 상생해 나가기 바란다. 언론, 상공회의소, 학계 등 각 분야의 교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바다 보여 좋다. 자주 만나지를 못하니까 협력의 틀이 어렵다. 내공을 기할 수 있는 방법은 주요행사에 관심을 갖고 시.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는 것이 모양새가 나지 않겠냐? 신공항 문제는 상처 아닌 상처를 입었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스스로를 탓하라. 이제 입장정리 할 때가 아니냐? 중앙정부와의 투쟁이 아니라 지역 소외로 균형과 진보된 틀이 깨어졌다. 영남권 행동 통일하여 함께 발전해 나가자“며 다짐을 새겼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5개시.도지사는 부산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한상대회’와 ‘세계개발원조총회’를 비롯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지원과 영남권 관광네트워크 활성화, 영남권 경제산업 협력강화, 영남권 광역발전계획 수립, 지방분권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의 아젠다로 영남권의 공동번영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혁신 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비용을 현실화하여 정부차원의 지원을 공동으로 이끌어 내기위해 중지를 모았다.

5개 시.도지사를 초청한 허남식 부산시장은 ”신공항 문제가 백지화되어 아쉽다. 하지만 지혜를 모아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 5개 시.도지사 모임을 분기별로 이어나가기로 한 것 만큼, 향후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 걱정하고 도움되게 하자. 다음 모임 장소인 울산에서는 더 나은 상생의 그림을 만들어 보자"며 5개 시.도지사들의 대행보에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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