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한국관에서 상담 중인 바이어들.한국 외식 프랜차이즈가 ‘미식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유럽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파리 프랜차이즈 박람회 2026’에서 K-외식기업 공동관을 운영해 현지 바이어 상담과 협력 논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프랜차이즈 박람회(Franchise Expo Paris 2026)’에 참가해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의 유럽 진출 지원에 나섰다.
1981년 시작된 이 박람회는 유럽 대표 프랜차이즈 행사로, 올해는 약 20개국 6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치열한 시장 경쟁을 펼쳤다.
aT는 국제관 중심부에 한국관을 마련하고 피자, 치킨, 맥주, 순대 등 다양한 K-외식 메뉴를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통 방식으로 만든 순대를 소개한 식품명인 제99호 육경희 대표는 한국 식문화의 역사성과 차별성을 강조하며 현지 호응을 얻었다. 프랑스 관람객들은 순대를 자국의 전통 소시지 ‘부댕’과 비교하며 친숙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파리 프랜차이즈 박람회 한국관.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총 89건의 바이어 상담이 진행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이어졌다. 1인용 피자를 앞세운 ‘피자이노베이션’은 프랑스를 넘어 러시아와 중남미 기업들의 관심을 받았고, ‘데일리비어’는 프랑스령 레위니옹 지역 바이어와 협업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현지 바이어들은 한식이 이미 유럽 시장에서 대중적인 외식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프랑스 바이어는 “한식 소비층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사업 협력 의지를 밝혔다.
aT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K-외식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국산 농식품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