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LTE-R 기반 ‘멀티스트림 영상 압축·패키징’ 신기술을 전국 도시철도 최초로 도입해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객실 CCTV 영상 송출 화면) [공사 제공]부산도시철도가 전국 최초로 전 노선 전동차 객실 CCTV를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LTE-R 기반 첨단 통신기술을 적용해 재난과 범죄 등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4호선 전동차 객실 내부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는 ‘LTE-R 기반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가운데 전 노선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철도 환경에 맞게 적용한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을 기반으로 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운행 중인 전동차 내부 상황을 관제센터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멀티스트림 영상 압축·패키징’ 기술을 도입해 제한된 통신 대역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전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최대 24개 CCTV 화면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으며, 200만 화소급 고화질 영상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상 대응 기능도 강화됐다. 화재 발생 시 센서와 연동해 해당 객실 영상이 자동으로 표출되며, 승객이 비상 인터폰을 작동하면 즉시 관제센터와 연결된다. 이에 따라 재난이나 범죄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스템은 2023년부터 추진된 2~4호선 LTE-R 구축 사업의 핵심 성과로, 총 연장 78.1km 구간과 74개 역사, 93편성 전동차에 적용됐다. 해당 사업은 오는 4월 구축을 마무리하고 시운전을 거쳐 10월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1호선은 이미 2017년 구축이 완료됐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실시간 관제 시스템 도입으로 도시철도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였다”며 “향후 AI 기반 유지관리 등 디지털 기술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