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60세 이상 시니어 채용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에는 최대 480만 원의 인건비를, 근로자에게는 취업장려금을 지급해 장노년층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장노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6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6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 포스터.이 사업은 시가 선정한 10개 분야 108개 시니어 적합직무에 60세 이상 근로자를 채용한 부산 소재 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근로시간에 따라 월 최대 60만 원씩 8개월 동안 최대 48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사업을 통해 채용된 시니어 근로자에게는 고용 유지와 근로 의욕 제고를 위해 월 1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총 60만 원의 취업장려금이 지급된다.
기업 지원 방식도 다양하다. 신규 채용이나 정년 후 재채용 시 근로시간에 따라 8개월 동안 1인당 240만 원에서 최대 480만 원까지 인건비가 지원된다. 또 동일 직무를 두 명의 시니어가 나눠 근무하는 ‘시니어 위드잡’ 방식의 경우 인건비 지원과 함께 기업에 추가로 120만 원의 운영비도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만 60세 이상 부산 거주자를 채용한 부산 소재 사업장이다. 주 15시간 이상 근무와 3개월 이상 근로계약 체결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최대 5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6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부산경영자총협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노년층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취업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안정적인 시니어 일자리 창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