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글로벌 eSIM 마켓플레이스 기업인 Airalo와 관광 분야 스타트업 공동 보육 및 관광정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부산시가 글로벌 eSIM 기업인 Airalo와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출국 시민을 위한 통신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무료 eSIM 제공과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 협력 등을 통해 부산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글로벌 eSIM 마켓플레이스 기업인 Airalo와 관광 분야 스타트업 공동 보육 및 관광정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는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약 10만 개 규모의 무료 eSIM 바우처를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1개당 약 4.5달러 상당의 데이터 이용권으로, 관광객들이 별도의 로밍이나 유심 구매 없이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해외로 출국하는 부산 시민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eSIM 바우처와 글로벌 할인코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여행 시 발생하는 데이터 로밍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이와 함께 관광 분야 지역 스타트업 공동 보육, 국제행사 참가 외국인 대상 특별 eSIM 제공, 해외 관광객 대상 eSIM 홍보 및 프로모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객의 국적별 eSIM 사용량, 데이터 사용 패턴 등 통신 데이터를 부산시에 제공해 관광정책 고도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부산 창업 박람회인 Fly Asia 2025에서 에어알로가 글로벌 전시 부스로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됐다. 에어알로는 실리콘밸리 창업 플랫폼인 Plug and Play Tech Center의 보육을 받은 기업으로,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eSI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멜빈 응 에어알로 아태지역 본부장은 “부산은 자연환경과 관광 매력이 뛰어난 도시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며 “이번 협약이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목표 달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무료 eSIM 제공과 다양한 데이터 혜택이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해외 출국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디지털 기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협약 체결 이후 사전 홍보 프로그램을 우선 진행하고, 무료 eSIM 배부 방식과 장소는 향후 협의를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