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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구하기 전쟁”… 창원시, 경전선 KTX‧SRT 증편 총력 - 이용률 최대 160% ‘전국 최고 수준’… 창원시, 좌석 확대·배차 개선·막차 연장 정부 건의
  • 기사등록 2026-03-16 01: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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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청 전경.수도권과 경남을 잇는 경전선 고속철도의 좌석난이 심화되자 창원특례시가 열차 증편을 위한 행정력 집중에 나섰다. 이용률이 전국 최고 수준임에도 공급 좌석은 경부선의 7분의 1에 불과해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열차 확대와 배차 개선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


창원특례시는 경전선 고속철도(KTX‧SRT)의 만성적인 좌석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 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열차 증편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경남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인 경전선 고속철도는 2010년 개통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662만 명이던 이용객은 2025년 기준 966만 명(KTX 868만 명, SRT 98만 명)으로 늘었으며, 매년 약 51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열차 공급이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2025년 기준 KTX 경전선 이용률은 126%, SRT는 160%로 경부선(KTX 116%, SRT 140%)과 호남선(KTX 94%, SRT 112%)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주말 SRT 열차는 한 달 전부터 예약해야 할 정도로 좌석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경전선 고속철도는 하루 40회(KTX 36회, SRT 4회) 운행되는 반면, 경부선은 하루 216회(KTX 136회, SRT 80회)로 약 5배 차이가 난다. 또한 경전선은 좌석이 많은 KTX-1 대신 좌석 규모가 작은 KTX-산천 중심으로 편성돼 구조적으로 좌석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좌석 부족과 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정부와 철도 운영기관에 건의했다.


우선 정부의 고속철도 통합 정책에 맞춰 좌석 규모가 큰 KTX-1 열차의 경전선 투입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수서발 열차부터 KTX-1으로 교체하고 향후 중련 운행을 확대해 혼잡 시간대 좌석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최소 시간당 1회 이상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신규 열차를 편성하고, 현재 금‧토‧일에만 운행 중인 서울발 KTX 283열차(서울 15:09→진주 18:41)를 평일까지 확대 운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말부터 도입되는 신규 고속열차 31편성과 2028년 완공 예정인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에 맞춰 경전선에도 하루 최소 3천 석 이상의 좌석이 추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창원NC파크 야간 홈경기 관람객의 귀가 편의를 위해 KTX 막차 시간을 밤 10시 이후로 연장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창원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SR에 전달했으며, 앞으로 관계기관을 직접 방문해 경전선 증편 필요성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장승진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경전선 이용객은 급증하고 있지만 열차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시민 불편이 큰 상황”이라며 “정부의 고속철도 정책 변화와 인프라 확충 시기에 맞춰 경전선 증편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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