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9일 시청 본관 3층 프레스센터에서 여성 분야 정책 보고회를 열고 여성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 묶음을 발표했다.울산시가 여성이 일하고 생활하며 정착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일자리와 안전, 출산·돌봄을 아우르는 종합 정책을 내놓았다. 시민의 일상이 곧 도시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여성의 삶의 질을 높여 ‘울산 사람의 자부심’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9일 시청 본관 3층 프레스센터에서 여성 분야 정책 보고회를 열고 여성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 묶음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청년 정책에 이은 두 번째 세대별 정책으로, 여성들이 일하며 머물고 싶은 ‘공감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책은 ▲일자리 ▲안전 ▲출산·돌봄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여성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일자리 정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여성 창업 통합 지원’ 사업을 통해 선배 여성 창업가와의 1대1 멘토링, 인공지능(AI) 창업 실험실 운영, 금융 연계 지원 등을 단계별로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 기반 여성 창업기업에는 판로 개척과 홍보도 함께 지원한다.
또 ‘AI·디지털 여성 일자리 박람회’와 ‘취·창업존 미니 일자리 박람회’를 정례화해 여성 구직자의 채용 연계를 강화한다. 여성친화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AI·디지털+ 환경개선 사업’도 추진해 기업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과 근무환경 개선을 돕는다.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는 기반도 확대한다. 울산시는 지역 대학과 협력해 여성 선호 전공을 확대하고, 전공 연계형 직무교육과 학점 인정 체계를 구축해 교육과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여성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여성안심순찰대’를 운영하고 ‘안심귀갓길 LED 경관조명’을 확대 설치해 늦은 밤 귀갓길 안전을 높인다. 공중화장실에는 비상벨과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일상 공간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출산과 돌봄 지원도 확대된다. ‘난임부부 희망 더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난임 시술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고, 한방 치료비와 난자·정자 동결 보존 비용도 지원한다.
‘맘(MOM)든든 동행사업’도 추진해 임신부부 백일해 예방접종, 임산부 가사돌봄 지원, 다태아 의료비 최대 500만 원 지원 등을 시행한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울산형 3대 산후조리사업’을 통해 모든 출산 가정에 지원하는 산후조리비를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역시 기존 사업을 중심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여성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며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여성의 삶이 안정될 때 도시의 미래도 함께 성장한다”며 “여성이 일하며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16일 다음 정책 발표로 ‘평생도시 울산’을 주제로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와 편안한 삶을 지원하는 정책 묶음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