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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은 이제 스스로 생각한다”… 창원산단, 대한민국 제조 AI 대전환 신호탄 - 경남, ‘M.AX 클러스터 1호’ 추진… 다크팩토리·제조AI 데이터센터로 2030 제조강국 전략 가속
  • 기사등록 2026-02-27 07: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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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얼라이언스산단AX분과출범식.대한민국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이 경남 창원에서 본격 시동을 건다. 창원국가산단을 ‘M.AX 클러스터 1호’로 조성해 AI 기반 제조혁신을 현장에서 실증·확산하는 실행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하는 공장’ 구축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경상남도는 26일 국립창원대학교 스마트팩토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M.AX 얼라이언스 산단 AX분과’ 출범을 공식화하고, 창원국가산단을 대한민국 제조 AX 전환의 실행 거점으로 육성하는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조(Manufacturing)와 AI전환(AX)을 결합한 ‘M.AX’ 전략은 생산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산업구조와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다.


■ 자동화를 넘어 ‘AX 시대’로


글로벌 제조업은 이미 AI 기반 예측 품질관리, 공정 최적화, 로봇·자율시스템 운영 등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한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데이터가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제조 AX’ 체계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면이다.

경남도는 제조업 집적도가 높은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실증 테스트베드로 최적지라고 판단했다. 기계·방산 중심의 주력 산업 기반과 축적된 생산 데이터, 연구 인프라가 결합될 경우 국가 차원의 확산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


LG전자 AI기술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진.■ ‘다크팩토리’ 실증… 제조AI·로보틱스 밸리 구상


경남은 창원산단을 제1호 M.AX 클러스터로 조성해 AI 기반 ‘다크팩토리(Dark Factory)’ 실증을 추진한다. 다크팩토리는 사람의 개입 없이 완전 자동화로 운영되는 첨단 제조공장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M.AX Innovation Network in Industrial Complex(MINI)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선도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제조 데이터 기반 AI 활용 확대, 예측 품질 기술 개발, 공정 자동화 실증 등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경남 제조AI·로보틱스 밸리’ 조성을 통해 산업·연구·인력양성을 결합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제조업 구조 자체를 데이터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는 전략이다.


■ AX 종합지원센터·제조AI 데이터센터 연내 가동


현장 실행력 확보를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된다. 경남도는 연내 ‘경남 AX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진단, AI 솔루션 적용, 기술 컨설팅, 전문 인력양성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또 오는 9월에는 ‘경남 제조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해 생산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술 실증과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데이터 확보와 분석 역량이 취약한 중소 제조기업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제조업의 AX 전환은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창원국가산단을 대한민국 제조 AI 전환의 선도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라면, AX는 그 뿌리에 스며드는 새로운 영양분이다. 창원에서 시작되는 이번 실험이 단발성 선언에 그칠지, 국가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는 전환점이 될지는 이제 실행력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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