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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7일 진해만 해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마비성패류독소가 6월 21일 전 해역에서 완전히 소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지난 6월 16일~21일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연안해역에 대하여 마비성패류독소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진해만 일부해역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하면서 4월 중순~5월 중순 사이에는 진해만, 거제시 동부, 통영시와 남해군, 부산시 연안까지 확대됐다.
특히 4월 11일 부산시 다대포에서는 금년 최고치인 4,504 ㎍/100g이 검출되었으며, 이후 점차 줄어들어 6월 초순에는 전 해역에서 기준치 이하로 감소하거나 소멸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고 있던 거제시 동부연안해역과 울산시 연안해역에서도 검출되지 않아 전 해역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완전히 소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년에는 지난해에 비해 패류독소가 검출시기는 2주 빨랐으나, 소멸시기는 전년도에 비해 1주 정도 빨랐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남해 연안해역에 패류독소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매월 1회 실시했던 정기조사는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