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만 겨울손님 떠나는 길목… 주남저수지, 북상의 계절 열리다 - 재두루미 2,300개체 역대 최대 월동… 세계적 두루미 도래지 위상 재확인
  • 기사등록 2026-02-24 20:25:01
기사수정

재두루미들의 주남저수지 비행.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보낸 철새들이 북상을 시작했다. 창원특례시는 지난 2월 19일 우수 절기를 기점으로 철새들의 이동이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에는 약 30여 종, 2만여 개체가 안정적으로 월동하며 생태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결빙 짧고 먹이 풍부… “최적의 월동지”


우리나라 최남단 대형 내륙습지인 주남저수지는 겨울철 결빙 기간이 짧고 먹이가 풍부해 철새들에게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동절기에는 큰고니, 큰기러기, 쇠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청둥오리 등 약 30여 종 2만여 개체가 관찰됐다. 기후변화로 철새 이동 경로와 시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월동이 이뤄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큰고니들의 주남저수지 비행.재두루미 2,300개체… 역대 최대 기록


특히 세계적으로 약 1만여 개체만 남아 있는 재두루미(천연기념물)의 월동 규모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25일 선발대 도착 이후 개체 수는 약 2,300개체까지 증가해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재두루미 개체 수 증가는 저수지 내 갈대섬이 제공하는 안전한 잠자리와 창원시의 체계적인 먹이 공급 정책이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겨울에는 재두루미를 비롯해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시베리아흰두루미까지 총 5종의 두루미가 관찰됐다. 한 지역에서 이처럼 다양한 두루미가 동시에 월동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어 주남저수지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이다.


고방오리들이 주남저수지 수면에서 비행.맹금류까지 집결…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


철새뿐 아니라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독수리, 참수리, 흰머리검독수리, 참매, 새매, 잿빛개구리매, 쇠황조롱이, 쇠부엉이 등 다양한 맹금류도 출현했다.

이는 먹이사슬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주남저수지가 단순한 철새 도래지를 넘어 겨울철 맹금류 관찰지로서도 높은 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 같은 생태적 자산은 탐조객과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지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윤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겨울철새들이 안정적으로 월동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며 “창원의 소중한 자연 자산인 주남저수지에 대한 관심과 보호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2-24 20:25:01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부산환경공단
BNK경남은행 리뉴얼
한국전력공사_4월_변전소나들이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2025년도 부산 스마트공장(기초) 구축 …
최신뉴스더보기
15분도시 부산
한국도로공사_졸음쉼터
대마도 여행 NINA호
2024_12_30_쿠쿠
은산해운항공 배너
한국수소산업협회
부산은행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