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본격적인 장마철이 들어섰다. 금년 여름철의 경우 기상청의 기상전망에 따르면 강수량이 평년(501~940㎜) 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상청의 전망에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울지역본부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이상기온 현상으로 지난해의 경우 국지성 폭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월 강수량 및 일 강수량이 관측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던 사례를 볼 때, 다가오는 장마철 침수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러한 재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와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서 챙겨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장마철(6월~8월)에 발생한 전기재해 중 감전사고가 652건으로 총 감전사고 1,794건의 36.3%를 점유하고 있음을 볼 때 장마철 높은 습도와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로 인하여 감전사고가 집중돼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 감전사고는 주로 집중 호우 시 저지대 등 침수지역에 위치해 충전부가 노출되어 있는 각종 전기기계기구 및 가로.신호등에 의한 감전사고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집게되고 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기상특보에 따라 폭우 등 집중호우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침수지역으로 통행 하는 것은 위험 하다. 또 침수지역을 피해 우회해서 통행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이밖에 집안이 침수되었을 때는 제일먼저 분전함의 전원개폐기를 내린(개방) 다음 배수 시키고 건조한 후 전기안전전문기관에 점검을 의뢰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 다음 사용 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종 공공시설물의 전기설비에 대한 지자체의 세심한 사전점검 및 부적합 및 노후 설비에 대한 철저한 개.보수 활동을 통한 사전 재해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 더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각 가정 및 사업장에서도 주변의 전기시설물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서 늘 반복되는 전기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는 관심과 지혜가 필요할 시점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여 전했다.
▲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실천사항
1. 누전차단기 설치 및 동작유무 확인하기
- 분전반에 반드시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매월 1회이상 확인버튼(녹색 및 빨간색)을 눌러 동작유무를 확인 후 사용합시다.(“딱”소리가 나면서 스위치가 내려가면 정상임)
2. 접지시설로 감전사고 예방
- 세탁기, 냉장고, 업소용 냉장쇼케이스, 각종 모터 등에는 감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반드시 접지시설을 하여 사용합시다.
3. 젖은 손은 위험
- 젖은 손으로 플러그나 스위치 등을 취급하면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 합시다.
4. 노후 및 불량 전기기계기구는 교체하여 사용
- 노후된 전선 및 피복이 손상된 전선은 반드시 규격전선으로 교체하여 사용하고 접촉 불량 등으로 손상된 플러그 및 콘센트 등도 교체하여 사용합시다.
5. 문어발식 배선 사용금지
-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개의 전기제품을 사용하면 용량초과로 과열되어 화재발생 위험이 있으니 주의합시다.
6. 덮게 및 콘센트 안전카바 사용
-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감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덮게 및 안전카바가 있는 콘센트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7. 코드는 잡아당기지 않도록
- 전기제품 코드는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전선이 끊어져 합선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플러그를 잡고 뽑아주세요.
전기안전에 관한 문의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번없이 1588-7500번이나, 부산울산지역본부 250-3610 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