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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골목과 달빛 언덕… 해운대 문화자원 ‘로컬100’ 이름 올렸다 - 해리단길·달맞이길&추리문학관, 2년간 국가 차원 통합 홍보 지원
  • 기사등록 2026-02-20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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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해리단길. (사진 출처: 부산관광아카이브)부산 해운대의 대표 문화관광 자원인 해리단길과 달맞이길&추리문학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 2기에 선정됐다. 지역 감성 골목과 문학·자연 자원이 결합된 복합 문화 콘텐츠가 국가 차원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리단길과 달맞이길&추리문학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로컬100’ 2기(2026~2027)에 최종 선정됐다.


‘로컬100’은 전국의 우수한 지역 문화자원을 발굴해 전국적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와 국민 추천을 통해 접수된 1천여 개 후보를 대상으로 매력성, 연계성, 주민·방문객 향유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심사, 국민투표를 거쳐 선정했다. 선정 지역은 향후 2년간 국내외 통합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해리단길은 옛 해운대역 뒤편 골목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감성 상권이다. 동해남부선 철길이 폐쇄된 이후, 젊은 창업가와 예술인들이 낡은 주택을 개조해 개성 있는 카페와 식당을 열면서 독특한 골목 문화가 자리 잡았다. 서울의 경리단길에 빗대 ‘해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으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달맞이길 해월정 전경.달맞이길은 해운대해수욕장 끝자락에서 송정으로 이어지는 4㎞ 길이의 고갯길이다. 봄철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며, 전통 정자인 해월정에서 월출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달빛 산책로 ‘문탠로드’를 따라 걷는 야간 산책 코스는 해운대의 또 다른 매력으로 꼽힌다.


달맞이길 중간에 자리한 추리문학관은 국내 최초의 추리문학 전문 도서관이다. 추리소설 ‘여명의 눈동자’로 널리 알려진 김성종 작가가 1992년 사재를 들여 설립했다. 장르문학의 대중화와 발전을 위한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해운대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문화자원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로컬100 선정은 해운대 문화자원의 우수성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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